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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난임·임산부 심리지원 전국 확대 추진"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7 14:30

수정 2025.02.17 14:54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뉴시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난임, 유·사산 부부 등의 심리지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권역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를 2026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 부위원장은 17일 중앙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를 방문해 의료진 및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열고 "난임과 임신·출산 과정에서 겪는 심리적 어려움은 가족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난임시술 건수는 2018년 약 8만7000건에서 2023년 약 14만건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난임부부의 85~87%가 정서적 고통이나 우울감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반적으로 출산 후 여성의 50%가 일시적 우울감을, 약 10~20%는 산후우울증을 겪고 있다.



정부는 2018년 국립중앙의료원에 중앙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를 개소해 올해까지 전국 9개 권역센터를 설치, 난임부부에 대한 상담 및 산전·후 우울증 등 임산부에 대한 심리·정서 전반에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난임예방을 위한 사전 건강관리도 강화된다. 정부는 올해 1월부터 결혼여부나 자녀수와 관계없이 20세에서 49세까지 남녀 모두에게 필수 가임력 검사비를 최대 3번까지 지원한다.


주 부원장은 "오는 4월부터는 가임력 보전이 필요한 남녀의 생식세포 동결·보존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