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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전집 싸게 팝니다" 중고거래 사이트서 사기 30대 구속

뉴시스

입력 2025.02.17 13:53

수정 2025.02.17 13:53

40여명에 400여만원 가로채
[뉴시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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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유명 아동 전집을 싸게 판다며 온라인 사기 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중고 거래 사이트에 허위 매물을 올려 수백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32)씨를 구속 수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21일부터 지난달 21일까지 인터넷 중고 물품 사이트에 '유명 아동 전집을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게시한 뒤 구매를 희망하는 피해자 40명으로부터 4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피해자들에게 '돈을 먼저 입금해주면 택배로 물품을 보내주겠다'고 한 뒤 결제 대금만 챙기고 연락을 끊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조사 결과 피해자들은 적게는 5만원에서 많게는 15만원 이상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올 1월 초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처음 접수했고, 이후 압수수색영장을 통해 A씨 계좌 내역을 분석해 현재까지 40여명의 피해자를 확인했고, 피해 규모는 점점 더 늘고 있다.

동종 전과 4범인 A씨는 도박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추가 피해 확인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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