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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일가정 양립 위해 기업의 역할·인식전환 중요"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7 14:26

수정 2025.02.17 14:26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일가정 양립 오찬간담회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2.17. my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일가정 양립 오찬간담회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2.17. my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일·가정 양립을 위해서는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의 역할과 인식 전환이 중요하다"며 "더 많은 기업이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 및 문화 확산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워킹맘·대디,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및 가족친화 인증기업 대표 등과 간담회를 열고 “정부는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을 위해 저출생 대응 예산 대폭 확대, 결혼세액공제 신설 및 자녀세액공제 확대 등 재정·세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2월 23일부터 시행되는 '육아지원 3법'을 통해 육아휴직, 배우자 출산휴가 등 추가적인 육아 지원이 시행될 예정으로 육아 친화적 문화가 좀 더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제도 직장어린이집은 일·가정 양립에 중요한 부분으로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를 위한 돌봄시설을 확충, 육아휴직 등에 따른 대체인력 지원 확대, 일·생활균형 우수기업·가족친화인증기업에 혜택 마련 등을 건의했다.

이에 관계부처 장·차관들은 중소기업·영세사업장 근로자를 위해 설치비 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지자체, 신한금융지주 등과 협업해 대체인력 지원을 확대하고, 일·가정 양립 선도기업에 대한 추가 인센티브 발굴을 위해 관계부처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최 권한대행은 "2023년 합계출산율이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2024년 9년 만에 첫반등을 보이는 등 긍정 신호가 나타났으나 아직 일 가정 양립을 위해 개선할 부분이 많다"며 "저출생 극복을 위해서는 일과 가정이 조화롭게 양립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수적으로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근로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