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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도시 만든다"...포티투닷-신세계프라퍼티 맞손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7 15:04

수정 2025.02.17 15:04

지난 14일 관련 서비스 도입 MOU
신세계그룹 임영록 사장, 포티투닷 송창현 대표(오른쪽)가 지난 14일 서울 강남 신세계프라퍼티본사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포티투닷 제공
신세계그룹 임영록 사장, 포티투닷 송창현 대표(오른쪽)가 지난 14일 서울 강남 신세계프라퍼티본사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포티투닷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전환을 맡고 있는 포티투닷이 신세계프라퍼티와 손잡고 사용자 중심 스마트시티 조성에 나선다. 도시 곳곳의 데이터를 관리, 분석해 도시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고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겠다는 입장이다.

포티투닷은 지난 14일 서울 강남 신세계프라퍼티 본사에서 신세계프라퍼티와 화성 스타베이 시티 내 자율주행 모빌리티 및 물류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화성 스타베이 시티에 구현할 스마트시티 솔루션과 관련 서비스를 실증하고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는 차별화된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MOU는 스마트시티에 걸맞은 미래형 모빌리티 환경을 조성하려는 신세계프라퍼티와 스마트시티 서비스의 시작부터 끝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도시교통 운영체제(OS)를 구축하고자 하는 포티투닷의 뜻이 맞으면서 성사됐다.



스타베이 시티 복합개발사업은 경기 화성 송산그린시티 내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문화, 쇼핑, 레저, 여가 시설까지 폭넓은 즐길 거리와 다채로운 휴양 공간을 제공하는 혁신 도시 건립 프로젝트다.

양사는 테마·워터파크, 골프장, 숙박시설, 스타필드, 공동주택 등을 집약한 418만9000㎡ 규모 부지에 최첨단 인프라를 구축하고 도시 내 주요 거점에 모빌리티 및 관제 솔루션을 도입, 국내 스마트시티 선도모델로서 다른 지역 발전까지 견인하겠다는 목표다.

포티투닷은 우선 화성 스타베이 시티 내 다양한 시설 및 인프라와 모빌리티를 연결한 자율주행 여객·물류 서비스 및 차량 관제 솔루션을 운영·유지 보수 방안을 검토한다.
도시 내 사안별로 분산돼있는 여러 가지 데이터를 관리, 통합, 분석하고 사용자 중심의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포티투닷과 신세계프라퍼티는 오는 2029년 스타베이 시티 오픈을 목표로 연내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사업 및 개발을 위한 협력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는 “포티투닷의 도시교통 OS 솔루션과 다양한 디바이스를 사용자 중심으로 연결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누리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