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북구, 임신·출산 지원 '모자보건사업' 확대한다

뉴시스

입력 2025.02.17 14:21

수정 2025.02.17 14:21

난소 기능·정자 검사, 생애 1회→최대 3회 정자·난자 냉동·보관비용도 올해부터 지원
[부산=뉴시스] 부산 북구청 청사 전경. (사진=북구청 제공) 2025.02.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 북구청 청사 전경. (사진=북구청 제공) 2025.02.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 북구는 임신·출산을 지원하는 '모자보건사업'을 확대하고,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결혼·자녀 여부와 상관없이 난소 기능 검사와 부인과 초음파 검사, 정액 검사 등 가임력 검사 비용(남성 5만원, 여성 13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 구는 기존 생애 1회 지원하던 것을 29세 이하(1주기), 30~34세(2주기), 35~49세(3주기) 등 주요 주기별 1회(최대 3회)로 확대했다.


또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하는 '영구적 불임 예상 생식세포 동결·보존 지원사업'을 통해 의학적 이유로 불임이 예상되는 대상자에게 생식세포(정자·난자) 냉동 및 초기 보관(1년) 비용을 (남성 30만원·여성 200만원, 총 1회)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도 개선돼 건강 관리사 자격이 있는 산후 도우미가 가족관계인 경우에도 지원할 수 있고, 신청 기한과 이용권 유효기간을 연장해 산후 도우미 이용자의 편의를 높였다고 구는 설명했다.



북구 보건소 관계자는 "모자보건사업 확대를 통해 구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는 등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해 시민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