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부산 북구는 임신·출산을 지원하는 '모자보건사업'을 확대하고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북구는 결혼·자녀 여부와 상관없이 난소 기능 검사, 부인과 초음파, 정액 검사 등 가임력 검사 비용(남성 5만 원, 여성 13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기존 생애 1회 지원하던 것을 29세 이하(제1주기), 30~34세(제2주기), 35~49세(제3주기) 등 주요 주기별 1회(최대 3회)로 확대했다.
또 올해 새롭게 시행하는 '영구적 불임 예상 생식세포 동결·보존 지원사업'을 통해 의학적 이유로 불임이 예상되는 대상자에게 생식세포(정자·난자) 냉동 및 초기 보관(1년) 비용을 (남성 최대 30만 원·여성 최대 200만 원, 총 1회) 지원할 예정이다.
북구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도 개선돼 건강관리사 자격이 있는 산후도우미가 가족관계인 경우에도 지원할 수 있고 신청 기한과 이용권 유효기간을 연장해 산후도우미 이용자의 편의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북구보건소 관계자는 "모자보건사업 확대를 통해 구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는 등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해 시민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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