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전통의약 전략수립 등 한의약 세계화”
![[서울=뉴시스]한국한의약진흥원은 세계보건기구(WHO) 본부 소속 전통·보완통합의학 협력센터로 재지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사진= 한국한의약진흥원 제공) 2025.02.17. phot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17/202502171445570570_l.jpg)
WHO는 4년마다 정기적인 심사를 거쳐 협력센터 재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WHO 협력센터는 국제보건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WHO가 각 분야의 전문기관을 선정해 조직한 국제협력기구다. 현재 80여 개국 800여 개의 WHO 협력센터가 전 세계인의 건강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이중 전통의약 분야에서는 한국, 중국, 인도, 일본, 미국, 영국 등의 국가에 26개 기관이 지정돼 있다.
한국 내 WHO 본부로부터 전통·보완통합의학 협력센터로 지정받은 곳은 진흥원이 유일하다. 한국한의학연구원, 경희의료원 동서의학연구소가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WPRO)로부터 전통·보완통합의학 협력센터로 지정된 바 있다.
진흥원은 2021년 국내 최초로 WHO 본부 전통·보완통합의학 협력센터로 지정된 이후 2025년 1월까지 ▲WHO 전통의약 전략(2014-2025) 이행 지원 ▲전통·보완통합의학의 일차보건의료체계 진입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해 왔다. 주요 성과로는 ▲건강보험보장과 노년층의 한의약 이용 간 상관관계 보고서 ▲역내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 제안서 제출 등이 있다.
진흥원은 또 WHO 본부 및 WPRO와의 인적교류를 활발하게 추진하며 국내에서 WPRO 회원국 자문회의와 WHO 전통·보완통합의학 협력센터 협력회의를 개최하는 등 국제 협력을 강화해 왔다.
특히 진흥원은 WHO 전통의약 전략(2025~2034) 신규 수립에도 적극 참여했다. WPRO 회원국 자문회의 및 국내 전문가 자문을 통해 전통의약 전략에 한국을 비롯한 서태평양 지역 회원국들의 의견이 전략에 반영될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WHO 전통의약 전략(2025~2034)은 오는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WHO 보건총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 진흥원은 ▲전통·보완통합의학에 대한 실사용 데이터(Real World Data, RWD) 연구 지원 ▲WHO 전통의약 품질 표준화 및 관련 업무 지원 등의 새로운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향후 WPRO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의약의 안정성과 품질 관련 맞춤형 연수를 제공하는 등 국제 교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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