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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대형 국제행사 유치 컨벤션 인프라 추진

뉴시스

입력 2025.02.17 14:51

수정 2025.02.17 14:51

박완수 지사, 접근성 우수 입지 등 장기계획 지시 조선, 우주항공 등 주력산업 적극 지원도 당부
[창원=뉴시스]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7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5.02.17.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7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5.02.17.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가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를 위한 전시 컨벤션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박완수 도지사가 17일 도청 실국본부장회의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남도 위상 제고룰 위해 대규모 국제행사를 유치하려면 컨벤션 시설이 필수적이지만, 현재 경남에는 3000에서 5000명 규모의 회의장을 갖춘 시설조차 없다"면서 장기적인 컨벤션 시설 확충 계획 수립을 지시했기 때문이다.

박 지사는 "경남에는 창원컨벤션센터(CECO)가 운영되고 있지만 이 정도로는 대형 국제행사를 유치하기는 어렵다"면서 "지금부터라도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컨벤션 시설 입지의 접근성 중요성을 강조하고 "특히 공항, 철도, 항만이 연결되는 이른바 트라이포트(Tri-Port) 지역에 컨벤션센터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복되는 공사장 화재 및 안전사고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대응도 지시했다.



박 지사는 "최근 부산 기장 공사장 화재 등 유사한 사고가 계속 반복되고 있다. 공사장에서 용접 작업을 하면서 인화물질을 방치하는 것은 기본 매뉴얼조차 지키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내 대형 공사장에 대한 수시점검을 강화하고, 안전수칙 미준수 시에는 강력하게 조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산불, 해양 및 해빙기 공사장 사고 등 각종 재난에 대한 사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도민 안전을 위한 행정지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제·산업 정책과 관련한 주요 현안도 논의됐다.

박 도지사는 지난 13일 한국산업은행을 방문해 건의한 벤처펀드 조성, 우주항공산업 금융 지원, 항공 MRO(정비·유지·보수) 사업 등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실무적 지원을 지시했다.

또 미국의 1600조원 규모 함정 건조·정비 시장 개방과 관련해 "경남 조선·방산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전략적인 협력과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대응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상공인 지원 시책과 관련해서는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지사는 "자영업도 디지털화를 추진해야 한다.
전자상거래 및 디지털 기술 접목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시대 변화에 걸맞는 새로운 정책 개발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박 지사는 "중소기업 지원, 문화예술, 복지,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민의 기대와 요구가 변화하고 있다"면서 "현장에서 도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실질적인 정책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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