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17일 별세한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97)를 애도했다.
전북도당은 이날 대변인 성명서를 내고 "고인은 피해자로 남기를 거부하고 평화와 정의를 위한 인권운동가로 활발하게 활동하셨다"며 "유엔 인권이사회 등 국제기구를 방문해 일제가 벌인 전시 성폭력 참상을 생생히 증언했고 수요 시위를 통해 위안부 문제에 대한 정부의 각성과 일본의 참회를 촉구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전북도당은 위안부 피해자이자 평화인권운동가로 고단한 길을 걸었던 길원옥 할머니의 생애를 기억하겠다"면서 "깊이 애도를 표한다"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할머니에 대한 진정한 추모는 사실에 대한 정직한 인식을 바탕으로 일본 정부의 역사적 책임을 묻는 것에 있다"라며 "위안부 피해자를 포함한 일제 강점기 피해에 대한 국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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