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공모…설계사 5개 컨소시엄 참여
전자상가 일대 공공청사·주택 등 복합시설
설계비 120억…"하반기 시행계획 인가 절차"
![[서울=뉴시스] 용산 도시재생혁신지구 복합시설 설계공모 당선작 '넥서스 용산' 조감도. 2025.02.17. (자료=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17/202502171456569280_l.jpg)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서울 용산구 전자상가 일대 도시재생혁신지구 복합시설 설계에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와 토문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이 당선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용산 도시재생혁신지구 복합시설 설계' 공모 및 심사 결과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와 토문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넥서스 용산'(Nexus Yongsan)이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동 주관한 이번 공모 사업은 용산 전자상가 인근 공영주차장 부지 등을 활용해 국방부 산하시설 및 용산세무서 등 공공청사와 공공주택 604호(분양 280호·임대 324호), 신산업 앵커시설 등 산업, 상업, 주거, 행정 기능이 융합된 복합시설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대상지는 국유지와 시유지 등 총 1만3963㎡으로 공사비는 약 3430억원, 설계비는 약 120억원 규모다. LH는 지난해 11월 공모를 시작했으며 접수된 5개 작품을 대상으로 지난 14일 공개 심사를 거쳐 최종 작품을 선정했다.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와 ㈜토문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넥서스 용산'은 ▲도시의 여백과 연결 ▲시설 간 시너지 ▲공유와 상생의 플랫폼 등 지역 일대 활성화가 가능한 통합공간 구현을 위해 세 가지 주요 컨셉을 제안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쇠퇴한 전자상가 개발 등 주변 도시 상황을 고려해 배치계획을 수립하고 주변 공원계획을 고려해 열린 공간으로 건물 배치와 형태계획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LH는 당선된 설계안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부터 시행계획인가 절차를 수행하고 본격적인 개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유건석 LH 용산공원사업본부장은 "이번 개발사업은 여러 기관이 협력하여 쇠퇴한 도심지역에 새로운 활력 거점을 조성하는 공공주도 지역개발의 혁신적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당선작이 선정된 만큼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