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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제1회 ‘다같이학교’ 졸업식 개최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7 16:17

수정 2025.02.17 16:17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 더뉴컨벤션웨딩에서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의 한국 정착을 위한 '다같이학교'의 제1회 졸업식이 열리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제공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 더뉴컨벤션웨딩에서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의 한국 정착을 위한 '다같이학교'의 제1회 졸업식이 열리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 더뉴컨벤션웨딩에서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의 한국 정착을 위한 ‘다같이학교’의 제1회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졸업식은 졸업장 및 우수학생 표창 수여, 사할린동포 축하공연, 다문화봉사회 결성식 순으로 진행됐다.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중국, 태국, 필리핀 등에서 이주해 온 졸업생 41명에게 졸업장을 전달하며 기쁨을 나눴다.

현장에는 졸업생을 축하하기 위해 김 회장을 비롯해, 권영규 적십자사 서울지사 회장, 진교훈 강서구청장과 졸업생 가족 및 적십자봉사원 등 100여명이 함께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러시아에서 이주한 니엘레나 학생은 “한 해 동안 다같이학교 프로그램에 정말 즐겁게 참여했다”며 “학사모도 쓰고 가족들과 함께 졸업식을 하게 돼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졸업식장에는 ‘다같이학교’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직접 만든 여러 작품들을 전시한 졸업작품전도 마련되어 가족과 함께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해 서울지사 서부봉사관을 시범 사업지로 선정해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다같이학교(친구야, 다 같이 학교가자)’를 신설하고 다문화가정의 정착과 지원을 위한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으로 연중 운영하고 있다.


‘다같이학교’는 2025년에도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속 운영하며 다문화 여성의 적응과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