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화엄사, 오는 3월 '홍매화·들매화' 사진 콘테스트

3월10일부터 30일까지 '화엄! 홍매화의 향기를 머금고' 주제 전문가·휴대폰·드론 분야 입상자 선정…무허가 드론촬영 제한

[구례=뉴시스] 지리산 화엄사 홍매화 사진전. (사진=화엄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구례=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구례군 화엄사에서 오는 3월 홍매화∙들매화 프로 사진 및 휴대폰 카메라 사진 콘테스트가 열린다.

17일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에 따르면 제5회 홍매화∙들매화 사진 콘테스트는 3월10일부터 30일까지 21일 동안 '화엄! 홍매화의 향기를 머금고'라는 주제로 열린다.

화엄사 홍매화는 지리산의 혹독한 추위에도 매년 때가 되면 어김없이 300년을 피고 졌다.

주지 덕문 스님은 "2021년부터 개최한 홍매화·들매화 프로 사진 및 휴대폰 카메라 사진 콘테스트는 국민들과 함께, 또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사찰이 휴식하는 공간이 되려고 마련했다"며 "홍매화를 바라보면서 코로나 이후 현재 갈등과 혼란의 시대를 사는 트라우마를 잠시나마 잊는 힐링의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홍매화·들매화 프로 사진 및 휴대폰 카메라 사진 콘테스트를 위해 지난 4년간 연인원 50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는 36일 동안 25만5000명이 화엄사를 찾았다.

화엄사 홍보기획위원회는 올해 30만명 이상이 화엄사를 방문 할것으로 예상했다.

홍매화 사진 콘테스트 출품은 화엄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홍매화 콘테스트 창에 사진을 업로드하면 된다. 사진 출품은 개인당 2컷으로 제한 하고 드론 촬영은 안전과 국가 유산물 보호를 위해 일주일 전 종무실에 연락해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

개회식은 3월22일 오후 1시30분 각황전 앞마당에서 열리며 시인 현중순 작 '홍매화' 시 동판 제막식이 이어진다.

선정작 발표는 4월 21일 오전 9시 화엄사 홈페이지, BBS 불교방송에서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