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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 급성장…올해 300억원 목표

연합뉴스

입력 2025.02.17 16:01

수정 2025.02.17 16:01

제주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 급성장…올해 300억원 목표

감귤 수확의 계절 (출처=연합뉴스)
감귤 수확의 계절 (출처=연합뉴스)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가 올해 제주산 농산물의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액을 지난해의 2배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 온라인 도매시장에서 거래한 제주 농산물은 9천730t(감귤류 1천632t, 채소류 등 8천98t)으로, 127억4천5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12일 기준 감귤과 채소류 등 1천194t이 온라인 도매시장에서 거래돼 38억3천3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억3천600만원)의 11.4배에 달하는 수치다.

도는 올해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액을 지난해 대비 136% 늘어난 3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후 2026년 500억원, 2027년 800억원, 2028년 1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거래 품목도 감귤, 월동무, 양배추, 당근 등에서 다른 품목으로 다양화할 계획이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로 제주 농산물의 판로를 확대하고, 유통 효율화를 실현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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