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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사칭 노쇼 주의하세요"…캠페인 나선 충주경찰

뉴시스

입력 2025.02.17 16:10

수정 2025.02.17 16:10

전화사기 피해 예방 홍보물 배부하는 충주경찰 *재판매 및 DB 금지
전화사기 피해 예방 홍보물 배부하는 충주경찰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경찰이 전통시장에서 '노쇼' 피해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충주경찰서 중앙지구대는 17일 생활안전협의회 회원들과 함께 충주 자유시장에서 노쇼 예방 홍보물을 나눠주면서 상인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설 명절 직전 자유시장 과일가게에 군부대 간부를 사칭한 사기 전화가 걸려 왔으나 경찰의 기민한 대처로 실제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사기범은 "부대원들에게 선물할 귤 700만원 어치를 구매하겠다"며 상인의 환심을 산 뒤 가격을 흥정하는 척하면서 차액 송금을 요구했다.


"다른 가게에서는 1박스당 1만5000원인데 왜 1만8000만원이냐"고 따지면서 "차액 3000원을 먼저 보내주면 귤값 700만원을 송금하겠다"고 현혹했다.



마침 상가를 순찰하던 김유대 중앙지구대장이 고민하던 과일가게 주인을 만나면서 사기극은 미수에 그쳤다.


김 대장은 "불경기에 허덕이는 영세 상인들이 유사한 전화사기에 걸려들고 있다"면서 "군인 사칭 노쇼 범죄 예방을 위해 피해 사례 위주로 리플릿을 자체 제작해 배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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