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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 발자취 따라' 포항·남양주 문화 교류

뉴시스

입력 2025.02.17 16:40

수정 2025.02.17 16:40

남양주 시민교류단, 포항 장기면 정약용 유적 탐방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주광덕 남양주시 시장 등 시민교류단이 17일 다산 정약용의 첫 유배지인 포항시 남구 장기면에서 역사·문화 탐방을 하는 등 교류를 넓혀가고 있다. 사진은 이강덕 포항시장이 시민교류단과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5.02.17.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주광덕 남양주시 시장 등 시민교류단이 17일 다산 정약용의 첫 유배지인 포항시 남구 장기면에서 역사·문화 탐방을 하는 등 교류를 넓혀가고 있다. 사진은 이강덕 포항시장이 시민교류단과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5.02.17.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포항시-남양주시 시민들이 다산 정약용의 인연으로 역사·문화 교류를 넓혀가고 있다.

남양주시 시민교류단이 17일 다산 정약용의 첫 유배지인 포항시 남구 장기면을 찾아 다산의 발자취를 둘러봤다.

시민교류단은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정호영 정약용 7대 종손, 정약용 시민해설사, 문화관광해설사 등 40명으로 구성됐다.

시민교류단은 장기 유배 문화 체험촌, 장기초등학교, 장기읍성 유적지를 방문해 다산 선생의 유배 생활과 역사·문화를 체험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남양주시 시민교류단을 직접 안내하며 포항에 깃든 다산 선생의 역사·문화를 재조명했다.



남양주시는 다산 정약용의 탄생지이자 묘소·다산기념관·다산문화관이 있으며 매년 다산 정약용 문화제를 열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해 '제38회 다산 정약용 문화제'에 참석해 '다산 정약용 역사·문화 교류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포항 장기면은 정약용 선생의 첫 유배지로, 유배 기간 저술한 기성잡시(鬐城雜詩)·장기농가(長鬐農歌) 등은 당시 농민의 생활과 고충을 잘 담은 저서로 평가하고 있다.


포항시와 남양주시는 시민 교류 협력으로 역사·문화적 공감대를 더욱 넓히고, 정약용 선생의 학문과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발전시켜 나가는 데 힘을 모을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역사·문화 교류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남양주시와 더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며, 정약용 선생의 뜻을 기리는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올해 4월 '포항 장기 유배 문화제'를 열고, 유배 문화가 남긴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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