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남권 해상풍력 송전선로 해법은"…부안군의회, 21일 주민설명회

뉴스1

입력 2025.02.17 16:43

수정 2025.02.17 16:43

부안군의회는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송전선로 건설 사업과 관련, 군민 의견을 수렴하는 토론회를 21일 오후 2시 부안군청 2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부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2.17/뉴스1
부안군의회는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송전선로 건설 사업과 관련, 군민 의견을 수렴하는 토론회를 21일 오후 2시 부안군청 2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부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2.17/뉴스1


(부안=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송전선로 건설 사업과 관련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부안군의회는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송전선로 건설 사업과 관련, 군민 의견을 수렴하는 토론회를 21일 오후 2시 부안군청 2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과 이에 따른 송전선로 건설 문제가 지역사회의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군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해상풍력 사업 진행 현황 보고, 주제 발표, 자유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주제 발표에서는 전북환경운동연합 이정현 공동대표가 ‘재생에너지 초고압 송전선로 사업의 문제점과 수요 분산 전략’, 전북대학교 전기공학과 고영호 명예교수가 ‘전력설비 전자파에 대한 팩트 체크’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부안군의회, 부안군, 전북특별자치도, 한국전력공사, 군민들이 자유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며, 군민들이 직접 질문하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해상풍력 송전선로 건설 사업은 고창, 부안 해안권 해상풍력발전단지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수도권에 공급하기 위한 신정읍~신계룡 변전소 간 345kV 송전선로 약 115㎞ 구간에 송전탑 약 250기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특히 육상 접지점인 부안을 포함해 정읍, 고창, 부안, 김제, 완주 등 전북 주요 지역을 통과하는 송전탑 건립으로 해당 지역 주민과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박병래 의장은 “이번 토론회가 송전선로 건립과 관련해 군민들과 충분히 소통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토론회는 부안군민이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부안군의회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부안군의회는 지난해 8월 한빛원전 1,2호기 재가동과 관련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