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서울 무학여고 화재 원인이 동파 방지용 열선에 의한 전기적 요인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17일 "일차적으로 상하수도 배관 동파 방지를 위한 열선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청 화재감식팀, 소방, 전기안전공사 등 32명 참여하에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무학여고에서는 전날(16일) 오후 1시 29분 화재가 발생, 소방 장비 35대 인력 150명을 투입해 2시간 20여분 만에 완전히 진압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번 화재로 주차 차량 11대 중 9대가 전소, 2대는 반소됐으며 전기차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급식실 건물 1개 동 외벽이 불에 그을렸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계속 조사 후에 종합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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