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제주 노선 항공편 확대되나…제주도-대한항공 "적극 논의"

뉴시스

입력 2025.02.17 17:51

수정 2025.02.17 17:51

[제주=뉴시스] 오영훈(오른쪽) 제주지사와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부회장이 17일 오후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제주관광 활성화를 위한 항공노선 확대와 지역발전 협력 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청 제공) 2025.02.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오영훈(오른쪽) 제주지사와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부회장이 17일 오후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제주관광 활성화를 위한 항공노선 확대와 지역발전 협력 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청 제공) 2025.02.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해외관광 활성화로 줄어든 국내선 항공노선 확대를 위해 제주도와 대한항공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7일 오후 도청 집무실에서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부회장, 이수근 한국공항 대표이사 사장과 만나 제주기점 국내외 항공편 확대와 신규노선 개설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오 지사는 "항공편 감편으로 제주 관광객이 전년 동기 대비 10.7% 감소하는 등 제주관광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도민들의 이동권 보장에도 우려가 발생하고 있다"며 대한항공의 협조를 요청했다.

오 지사는 "대한항공이 제주 항공 수송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진 만큼, 제주가 국내 최고의 관광지로서 여행객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제주노선 확장을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양 기관의 협력관계 강화를 위해 환경보전을 위한 나무심기 등 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ESG) 경영 실천 방안도 함께 모색해나갈 것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우 부회장은 "제주도는 대한항공 창업 이래 각별한 인연이 있는 곳"이라며 "기업결합 이후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등 5개 회사와 함께 지방발 노선 공급 확대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지역에 대설·강풍특보가 내려진 9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서 여객기가 강한 바람을 뚫으며 이륙하고 있다. 2025.01.09.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지역에 대설·강풍특보가 내려진 9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서 여객기가 강한 바람을 뚫으며 이륙하고 있다. 2025.01.09. woo1223@newsis.com
아울러 그는 "앞으로도 제주도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상호 발전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이날 면담에서 ▲여유 슬롯을 활용한 제주노선 추가 운항 ▲중·대형기 활용을 통한 수송력 확대 ▲인천~제주 노선 및 아세안지역(중국, 일본 등) 신규 노선 개설 등을 건의했다.

대한항공은 제주도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제주공항 항공기 등록을 통해 211억원의 지방세를 납부했으며, 도내에서 1627명을 고용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