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 오영훈(오른쪽) 제주지사와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부회장이 17일 오후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제주관광 활성화를 위한 항공노선 확대와 지역발전 협력 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청 제공) 2025.02.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17/202502171751420553_l.jpg)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7일 오후 도청 집무실에서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부회장, 이수근 한국공항 대표이사 사장과 만나 제주기점 국내외 항공편 확대와 신규노선 개설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오 지사는 "항공편 감편으로 제주 관광객이 전년 동기 대비 10.7% 감소하는 등 제주관광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도민들의 이동권 보장에도 우려가 발생하고 있다"며 대한항공의 협조를 요청했다.
오 지사는 "대한항공이 제주 항공 수송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진 만큼, 제주가 국내 최고의 관광지로서 여행객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제주노선 확장을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양 기관의 협력관계 강화를 위해 환경보전을 위한 나무심기 등 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ESG) 경영 실천 방안도 함께 모색해나갈 것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우 부회장은 "제주도는 대한항공 창업 이래 각별한 인연이 있는 곳"이라며 "기업결합 이후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등 5개 회사와 함께 지방발 노선 공급 확대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지역에 대설·강풍특보가 내려진 9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서 여객기가 강한 바람을 뚫으며 이륙하고 있다. 2025.01.09. woo1223@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17/202502171751443336_l.jpg)
도는 이날 면담에서 ▲여유 슬롯을 활용한 제주노선 추가 운항 ▲중·대형기 활용을 통한 수송력 확대 ▲인천~제주 노선 및 아세안지역(중국, 일본 등) 신규 노선 개설 등을 건의했다.
대한항공은 제주도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제주공항 항공기 등록을 통해 211억원의 지방세를 납부했으며, 도내에서 1627명을 고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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