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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서 아래층 '소음 오해'로 이웃 살해한 40대 구속 송치

뉴스1

입력 2025.02.17 17:53

수정 2025.02.17 17:53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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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 양주시의 빌라에서 아래층에 사는 남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17일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A 씨는 지난 9일 오후 1시께 양주시의 한 빌라 5층에서 아래층에 사는 50대 남성 B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다.

그는 사전에 흉기를 소지한 채 아래층 B 씨의 집에 찾아갔고, B 씨에게 소음 관련 문제를 삼는 등 언쟁을 벌였다.

B 씨는 소음 관련 문제가 없다는 등 억울하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그 과정에서 A 씨가 흉기를 소지한 것을 목격하고 몸싸움을 벌였다.



이후 이들은 함께 5층으로 올라갔고 A 씨는 흉기로 B 씨를 찔러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경찰은 아래층에 홀로 거주하는 B 씨가 위층으로 소음을 일으켰을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고, A 씨가 '층간소음'이라고 한 주장은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A 씨가 사전에 흉기를 소지한 채 찾아간 점 등 살인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신속히 수사를 마무리한 뒤 검찰에 신병을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