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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X 미국나스닥100 순자산 2조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7 18:28

수정 2025.02.17 18:28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나스닥100에 투자하는 KODEX 미국나스닥100 ETF의 순자산이 8개월만에 1조원 증가한 2조원에 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상품의 순자산은 14일 종가 기준 2조614억원으로 지난해 6월 12일 1조2억원 대비 1조원 가량 늘어나 106% 성장했으며, 이는 순자산 1조원 이상 나스닥100 ETF 상품 중에 가장 빠른 성장세다. 같은 기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도 5000억원에 달했다.

KODEX 미국나스닥100은 미국의 대표기술주 지수인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미국 대표 빅테크 기업들에 투자한다. 이 상품은 동종 상품 중 가장 낮은 총보수 0.0062%를 적용할 뿐만 아니라, 지수형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삼성자산운용만의 운용 노하우를 활용해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KODEX 미국나스닥100은 1년 34%, 3년 84.3%, 2021년 4월 상장 이후 112.4% 수익률(에프앤가이드, 수정 기준가 기준)로 동종 일반 패시브 ETF 중에 가장 높은 성과를 거뒀다.

이 상품의 첫 분배금은 4월 마지막 영업일을 기준으로 5월 둘째 영업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이후 1월, 4월, 7월, 10월을 기준으로 분기 분배를 실시한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7일 기존 투자자들의 자산 증대와 신규 연금 장기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총보수를 0.0062%로 인하하기도 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미국 투자의 기본인 나스닥100을 활용해 중장기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KODEX 미국나스닥100이 좋은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 최종 성과는 모든 비용이 반영돼 있는 수익률로 결정되는 만큼 KODEX 미국나스닥100이 앞으로도 최고 수익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