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500만원짜리 런던행 비즈니스 항공권이 150만원? '웬 떡이냐' 했더니…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8 06:00

수정 2025.02.18 06:00

아시아나항공, 가격 입력 오류로 비즈니스→이코노미 특가로 판매
요금 재정산 및 무료 환불 조치
"불편 끼쳐 죄송…재발 방지에 최선 다하겠다"
[서울=뉴시스] 아시아나항공 A321NEO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2024.12.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아시아나항공 A321NEO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2024.12.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아시아나항공이 500만원 안팎의 비즈니스 클래스 티켓을 약 150만원짜리 이코노미 클래스 요금으로 잘못 팔아 환불 조치에 나섰다.

18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7일 인천∼런던 왕복 노선의 비즈니스 특가 항공권을 '이코노미 특가' 운임으로 판매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해당 오류로 인해 대략 500만원 안팎의 항공권이 150만∼170만원가량에 판매된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후 자체 검토 과정에서 운임이 잘못 입력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날 잘못 입력된 요금으로 항공권을 구매한 승객에게 사과 및 환불 안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매한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을 원하는 승객에게는 요금을 다시 정산해 부과하고, 요금 재정산에 동의하지 않거나 탑승을 희망하지 않는 승객에게는 무료 환불 조치를 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가격입력 오류로 인한 사안으로 불편을 끼쳐 죄송하며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