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전노민이 딸을 미국으로 보낸 이유를 고백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전노민이 주인공으로 등장, 30대 딸을 언급했다.
전노민은 "딸이 벌써 서른이 넘었고, 알아서 잘 크고 있다. 최근 직장을 옮겼는데, 미국 대학병원 연구원으로 일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쪽을 공부했으니까, 콜라를 좋아하는 나한테 먹지 말라고 하더라"라며 "화장품을 사도 성분표 보내라고, 어떤 걸 써야 하는지 알려준다.
특히 전노민이 "(아빠, 엄마가) 이혼하는 걸 안 보여주려고 딸을 미국에 보냈었다. (떨어져 지낸 지) 24년 됐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혼할) 당시에는 딸이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됐다고 생각했다. 나도 시간이 필요했다. '엄마, 아빠가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결국 헤어지게 됐어. 미안해. 이해해 줘' 그랬더니, 딸이 알았다고 했지만, 자는데 경기를 일으키더라"라며 "애는 잘못이 없는데, 우리가 결정하고 통보한 거니까, 미안할 수밖에 없었다. (상처를) 회복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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