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러시아 언론은 28세의 미국인 캘롭 웨인 바이어스가 지난 16일 풀려났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이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를 확인해 주면서 "화요일(18일)에 미국과의 관계 회복에 대해 논의할 것이므로, 이 사건은 그 맥락에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8세 미국인은 앞서 14일 모스크바의 브누코보 공항에서 대마초 젤리를 소지한 것이 발각되어 체포됐다. 그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출발한 항공기를 타고 왔다.
러시아는 발레리나 크세니아 카렐리나, 은퇴한 영어 교사 스티븐 허버드, 전 미국 해병대 로버트 길먼을 포함한 여러 명의 미국인을 구금하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 즉각 착수에 합의한 12일에도 러시아와 미국은 그 직전 각기 수감 중인 상대국 시민들을 맞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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