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속 4종(납·카드뮴·비소·니켈) 안전 범위
![[서울=뉴시스] 조사대상 홈베이킹 조리기구 사진. 2025.02.18. (사진=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18/202502180600199334_l.jpg)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집에서 직접 빵을 만드는 '홈베이킹' 열풍과 관련해 제과·제빵용 조리 도구 198건을 대상으로 중금속 안전성을 검사했다고 18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빵틀, 쿠킹페이퍼(종이로 만든 제빵용 호일), 몰드(제빵 재료를 담고 익히는 틀) 등 14개 품목으로 대형 마트, 제과·제빵 조리 기구 전문 매장, 주방 용품 전문 매장 등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이다.
검사 대상 중금속은 납과 카드뮴, 비소, 니켈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식품과 직접 닿는 면의 중금속 용출 여부를 검사했다. 검사 대상 제품들은 모두 기준에 적합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다만 식품과 직접 접촉하는 조리 도구의 경우 사용법에 따라 유해 물질이 식품으로 옮겨질 가능성이 있다.
연구원은 '식품용' 단어 또는 '식품용 기구 도안' 그림 표시를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또 표기된 조리 기구 재질의 주의 사항이나 세척 방법 등을 숙지해 그에 맞게 사용하라고 당부했다.
연구원은 "베이킹 도구들은 고무. 종이, 플라스틱 등 다양한 재질로 생산되고 높은 온도에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식품용으로 적합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거나 용도에 맞지 않게 사용할 경우 중금속 등 유해 물질이 식품으로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주성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반영해 생활 속에서 자주 사용하는 제품의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