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엘케이가 출원한 해당 특허는 이달 초 최종 등록이 결정됐다. 제이엘케이는 기존 3차원 의료 영상의 분석 및 진단 속도가 느려 응급 환자에게 적용하기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특허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특허는 복수의 CT 영상을 딥러닝 모델로 분석해 뇌출혈 병변을 검출하고, 3차원으로 재구축해 환자의 뇌출혈 확률을 신속하게 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MRI보다 저렴하고 신속하게 촬영할 수 있는 CT 영상만으로도 뇌출혈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어 응급 상황에서 빠른 치료 계획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뇌졸중 의심 환자의 병원 이송 시 의료진이 가장 먼저 진행하는 진단 과정이 비조영 CT 촬영을 통한 뇌출혈 여부 확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특허 기술이 응급 의료 현장에서 진단 혁신을 이루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의료시장인 미국과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 중인 일본에서는 뇌졸중 AI 솔루션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딥러닝 기반 뇌출혈 진단 장치 및 방법에 대한 국내 기술 특허 취득으로 제이엘케이의 의료 AI 기술 역량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기술 방어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확장을 통해 공급망 확대를 추진하고, 보험수가 획득과 유통사 계약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이엘케이는 뇌졸중 풀 솔루션 'MEDIHUB STROKE'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뇌출혈 검출 솔루션 'JLK-ICH'와 '비조영 CT 뇌졸중 AI 솔루션'은 각각 미국 FDA 및 일본 PMDA 인허가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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