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 컨소시엄의 '센텀스테이지업'

[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는 게임융복합스페이스 조성 위탁개발사업 설계 공모 심사 결과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 컨소시엄의 '센텀스테이지업'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게임융복합스페이스'는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 일반산업단지 내 마지막 유휴 부지에 조성하는 게임콘텐츠 기업 육성을 위한 핵심 기반 시설이다.
부산 최초로 개발 초기 비용을 부산도시공사가 지불한 뒤 위탁 기간 동안 임대 수입 등으로 비용을 회수하는 공유재산 위탁개발방식으로 추진 중이다.
해당 부지는 산업단지 준공 이후 장기 미개발된 시유지로, 시는 이곳을 게임콘텐츠 관련 기반 시설로 개발하기 위해 전문기관의 타당성 조사,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공유재산관리계획 반영, 시의회 동의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023년 12월 부산도시공사와 위수탁계약체결 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게임융복합스페이스는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지식산업센터로 게임 등 콘텐츠 기업과 관련 지원시설을 입주시켜 창의적인 게임콘텐츠 개발 환경을 제공하고, 게임 관련 기업 성장의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센텀스테이지업은 '다양한 상상력을 지닌 각 구성원이 교류하며 큰 결과를 빚어내는 생동감 넘치는 꿈'이라는 콘셉트다.
심사위원회는 당선작에 대해 세련되고 단정한 입면(파사드)과 우수한 공간 가변성 등 지식산업센터 본래의 기능에 가장 충실한 업무공간을 구성했다고 평가했다.
최종 당선작에는 기본·실시 설계권을 부여하고 입상작에는 상금 총 1억원을 차등 지급한다. 용역계약 체결 즉시 본격적으로 설계 절차를 진행해 연내 인허가를 신청하고, 내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부산 지역의 게임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다양한 제안을 해주신 공모 참가업체들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상징적인 게임산업 앵커시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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