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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우정청, 외국인 유학생 국제우편요금 할인 업무협약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8 09:20

수정 2025.02.18 09:20

외국인 유학생 물류비 최대 13% 할인
관광명소·축제 홍보 ‘나만의 우표’ 발행
부산지방우정청. 연합뉴스 제공
부산지방우정청.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부산지방우정청과 18일 오후 2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외국인 유학생 지원 사업’ 및 ‘글로벌 관광도시 부산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과 강도성 부산지방우정청장이 참석한다.

'외국인 유학생 지원' 업무협약은 부산시의 '2028년도 외국인 유학생 3만 명 유치' 정책 지원을 위해 생활 편익 증진을 통한 외국인 유학생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된다. 서울특별시, 광주광역시 다음으로 전국에서 세 번째다.

부산지역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에게 국제특급우편(EMS) 요금할인을 통한 유학생들의 물류비 절감과 금융 수수료 면제 등의 서비스 제공이 협약의 주요 내용이다.



시는 대학과 외국인지원센터 등 관계기관에 협약내용을 홍보·안내하고, 우정청은 외국인 유학생이 부산 관할 우체국(190개국)을 이용할 때, 국제특급 우편 접수 시 요금의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혜택은 18일부터 적용된다.

요금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우편 접수 때 유학(D-2), 일반연수(D-4), 구직(D-10)으로 명시된 외국인등록증을 제시하면 된다. 우체국 방문 전 우체국 앱이나 인터넷우체국을 통해 사전 접수 시, 추가 3% 할인(EMS 프리미엄 제외)이 적용돼 최대 13%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체국 계좌 개설(체크카드 발급), 해외송금, 대학생 수수료 면제 등 금융서비스도 지원한다.

'글로벌 관광도시 부산 홍보 및 우표 문화 확산' 업무협약은 부산의 관광 명소나 행사·축제를 홍보하는 '나만의 우표'를 발행해 글로벌 관광도시 부산을 알리고, 사라져가는 우표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누리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나만의 우표’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우정청은 ‘나만의 우표’를 제작, 국내외 판매 등을 관리하며 글로벌 관광도시 부산 홍보를 위해 적극 지원한다. 우선 부산의 대표 축제인 부산불꽃축제 사진을 활용한 '나만의 우표'를 발행해 전 세계에 부산불꽃축제의 아름다움을 홍보한다.


오는 20일부터 3월 19일까지 ‘부산불꽃축제 한정판, 나만의 우표’를 남부산우체국 누리집 또는 우편 창구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