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파워트레인 안전성 인정"...현대트랜시스, 국제 표준 획득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8 09:57

수정 2025.02.18 09:57

글로벌 시험 인증기관서 인정받아
이희라 현대트랜시스 전동화시스템설계실장(왼쪽)과 프랭크 주트너 티유브이 라인라드 코리아 대표이사가 ISO 26262 기능안전관리(FSM) 인증 수여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현대트랜시스 제공
이희라 현대트랜시스 전동화시스템설계실장(왼쪽)과 프랭크 주트너 티유브이 라인라드 코리아 대표이사가 ISO 26262 기능안전관리(FSM) 인증 수여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현대트랜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트랜시스는 글로벌 시험 인증기관 티유브이 라인란드에서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 표준 'ISO 26262 기능안전관리(FSM)’ 인증을 획득, 파워트레인 제품의 기능 안전성을 인정받았다고 18일 밝혔다.ISO 26262는 자동차 부품 고장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가 2011년 제정한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표준이다.

현대트랜시스는 파워트레인 제품 개발, 관리 프로세스가 ISO 26262의 국제 기준을 충족,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전기차까지 파워트레인 분야 글로벌 완성차의 요구사항에 모두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또 변속기 제어기(TCU), 오일펌프 제어기(OPU), 모터 제어기(MCU) 등 자동차 구동계 주요 전자 부품의 ‘자동차 안전 무결성 수준(ASIL) D’ 등급도 받았다.

현대트랜시스는 인증 받은 기능안전 국제표준에 맞춰 사우디아라비아 전기차 제조사 시어에 공급하는 일체형 전기차 구동시스템(EDS)을 개발하고 있다.

앞서 현대트랜시스는 2024년 6월 시어와 2027년부터 10년간 3조원 규모의 일체형 전기차 구동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일체형 전기차 구동시스템은 모터, 인버터, 감속기 일체형 제품으로 전기차 안전성과 직결돼 높은 수준의 기능 안전 프로세스를 구축한 기업만 안정성 높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김석준 현대트랜시스 전동화연구개발센터장 상무는 “높은 안전성을 확보한 제품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