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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전술지대지유도무기 작전배치 "北 장거리화력 동시·정밀타격 무력화"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8 10:05

수정 2025.02.18 10:09

사거리 180여㎞,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 갖춰
단시간에 北 장사정포 등 장거리화력 궤멸 능력
[파이낸셜뉴스]
우리 군은 2월 18일 유사시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의 장거리화력을 단시간 내 동시·정밀타격할 수 있는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를 처음으로 작전배치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우리 군은 2월 18일 유사시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의 장거리화력을 단시간 내 동시·정밀타격할 수 있는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를 처음으로 작전배치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이 유사시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의 장거리화력을 단시간 내 동시·정밀타격할 수 있는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를 처음으로 작전배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이번 KTSSM의 작전배치를 통해 단시간 안에 북한의 장사정포 등 적의 장거리화력을 완전히 궤멸시킬 수 있는 압도적인 능력을 갖춘 만큼, 유사시 적의 도발 의지를 완전히 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둥을 뜻하는 순우리말인 ‘우레’라는 명칭이 붙은 KTSSM은 열압력탄두를 사용, 적 장거리화력을 완전 파괴할 수 있는 최첨단 정밀 유도무기이다.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전 이후 북한이 지하 갱도에 구축한 장사정포 진지를 파괴할 목적으로 국내에서 개발돼 지난해 전력화됐다.

사거리 180여㎞인 KTSSM은 관통형 열압력 탄두로 지하 수m까지 관통할 수 있고, 원형공산오차(CEP)는 5m 내외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를 갖췄다.



합참은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군사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