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30주년 맞은 한국수입차협회 '1% 시장 점유율 18%로 성장'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8 14:21

수정 2025.02.18 14:21

통계 발표, 공모전 등 계획
기념 슬로건도 함께 발표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30주년 기념 새 슬로건. KAIDA 제공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30주년 기념 새 슬로건. KAIDA 제공

[파이낸셜뉴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설립 30주년을 기념해 엠블럼을 제작하고 소비자 인식조사, 사진 공모전, 기획 통계 발표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KAIDA는 지난 1995년 설립, 현재 국내 공식 수입, 판매하고 있는 수입 승용차 17개사 24개 브랜드, 수입 상용차 4개사 4개 브랜드, 총 21개사 28개 브랜드가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KAIDA의 주요 역할은 자동차 관련 제도나 규제 개선, 정책 수립 등 과정에서 정부기관 및 단체와의 긴밀한 업무 진행, 업계 공동 문제에 대한 법률 자문, 설명회 개최 등이다. 국내외 자동차 관련 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이나 협력, 수입자동차 관련 각종 통계, 리서치, 법규번역도 하고 있다.

KAIDA는 설립 30주년을 맞아 수입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를 조사한다.

지난 30년 동안의 누적된 데이터와의 비교 분석을 통해 변화를 고찰하는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내에는 통계 수치를 기반으로 국내 수입차의 역사와 시장의 변화를 보여주는 ‘수입차 30주년 기획 리포트’를 발표할 계획이다. 기획 리포트는 주제별로 수집, 분석한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제작한 인포그래픽과 함께 공개한다. 분기별로 시장의 트렌드를 제시하는 기획 통계도 준비하고 있다.

또 지난 30년 동안의 수입자동차 모습을 회고하기 위해 ‘추억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처음 자동차 수입이 시작된 1987년 이후 국내에서 촬영한 수입차 사진을 소장하고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KAIDA는 ‘혁신과 다양성으로 여는 미래’를 슬로건으로 채택하고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는 입장이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협회 설립 당시 1%에도 미치지 못하던 시장 점유율이 이제는 18% 정도로 성장했다"며 "국내 자동차 시장을 함께 이끌어가는 일원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