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전자 '핏 앤 맥스' 냉장고로 붙박이 가전 효과 낸다

뉴시스

입력 2025.02.18 10:01

수정 2025.02.18 10:01

'틈이 안 보이는' 제품 출시 "깔끔한 인테리어" '제로 클리어런스' 기술로 주방 공간 효율 높여
[서울=뉴시스]LG전자가 빌트인 가전 효과를 내는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냉장고 핏 앤 맥스(Fit & Max)'로 공간 효율을 높인 주방 인테리어 트렌드를 선도한다. 핏 앤 맥스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와 김치냉장고를 연결해 설치한 인테리어컷. (사진=LG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LG전자가 빌트인 가전 효과를 내는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냉장고 핏 앤 맥스(Fit & Max)'로 공간 효율을 높인 주방 인테리어 트렌드를 선도한다. 핏 앤 맥스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와 김치냉장고를 연결해 설치한 인테리어컷. (사진=LG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LG전자가 빌트인(붙박이) 가전 효과를 내는 냉장고 신제품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냉장고 핏 앤 맥스(Fit & Max)'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냉장고와 벽 사이의 틈을 4미리미터(㎜)로 좁히고도, 문을 활짝 열 수 있게 만든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일반 냉장고는 본체와 문을 연결하는 힌지(경첩)의 축이 회전할 때 일정 공간이 필요했다. 이 때문에 문이 앞으로 돌출되도록 설계하거나, 제품과 벽 사이에 간격을 두고 설치해야 했다.

하지만 LG전자의 신제품은 새로운 힌지 기술인 '제로 클리어런스'(Zero Clearance)를 적용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했다.



신제품은 두 개의 힌지 축을 이용해 냉장고 문을 열 때 본체 안쪽으로 회전하는 경로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벽에 밀착해 설치하더라도 문이 벽과 부딪히지 않게 방지한다. 양옆 틈새를 500원짜리 동전 2개를 겹친 정도까지 좁힐 수 있어, 두 개 이상 나란히 설치하더라도 하나의 제품처럼 연출할 수 있다.

냉장고 깊이도 국내 일반적인 가구장 깊이인 700㎜에 맞춰 장 바깥으로 툭 튀어나오지 않게 했다.

뒷면과의 간격도 최소화했다. 전방 방열기술을 적용해 냉장고 정면에서 공기를 흡입하고 다시 배출하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냉장고 열을 방출해 에너지 효율을 유지한다.

LG전자는 핏 앤 맥스로 글로벌 빌트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글로벌 빌트인 시장 규모는 올해 기준 645억달러(93조원)으로 추산된다.

백승태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완성도 높은 깔끔한 주방 인테리어를 원하는 고객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빌트인 제품을 구매하고 싶지만 인테리어 비용 때문에 망설이는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LG전자는 이달 중 국내에서는 온라인브랜드샵에서 핏 앤 맥스의 판매를 시작한다.
우선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2종(601·506리터) ▲김치냉장고 2종(470·324리터) ▲컨버터블 냉장고 3종 등 다양한 용량과 기능을 지닌 신제품을 순차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이 자신의 집 인테리어와 잘 어우러지는 색상을 선택할 수 있게 고급스러운 오브제컬렉션 컬러도 추가한다.


또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 주방·욕실 전시회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5'에서도 핏 앤 맥스의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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