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종기원-아이멕, 인터십 파견 MOU
아이멕, 3조 규모 세계 최대 연구시설 보유
3월 12명 인턴십 파견하고 하반기 15명 추가
IMEC 연구책임자와 함께 R&D 프로젝트 수행
아이멕, 3조 규모 세계 최대 연구시설 보유
3월 12명 인턴십 파견하고 하반기 15명 추가
IMEC 연구책임자와 함께 R&D 프로젝트 수행

[파이낸셜뉴스] 국내 나노기술 및 반도체 국가연구시설인 나노종합기술원이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연구거점기관인 벨기에의 아이멕(IMEC)과 반도체 고급 인력 양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를통해 매년 12명 이상 국내 반도체관련 대학원생들이 오는 3월부터 아이멕으로 인턴십 파견을 갈 수 있게 됐다. 나노종기원원과 아이멕은 18일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인턴십 업무협약(MoC)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착수한 반도체 분야 국제협력사업인 '반도체 글로벌 첨단 팹 연계 활용' 사업에서 지원하는 해외 우수 반도체 연구기관으로의 인턴십 파견을 본격 추진하기 위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턴십에 파견된 학생들은 3조원 규모의 연구시설을 보유한 IMEC에서 사전에 제안한 연수 주제에 대해 IMEC 연구책임자와 공동으로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과기정통부 황판식 연구개발정책실장은 "해외 반도체 첨단 인프라 기관에서의 국제 공동 R&D 수행 경험은 학생들 개인의 성장을 넘어 국가적으로도 우수 인력으로 양성돼 우리나라 반도체 연구와 산업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국내 석박사 대학원 학생들이 첨단 반도체 국제공동연구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첨단 반도체 팹 및 연구거점 기관과의 연계협력 네트워크 확대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멕은 1984년에 설립된 독립 비영리 연구기관으로 나노전자 및 디지털 기술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 보유하고 있다. 2023년 기준 1조4000억원의 예산 중 72%는 세계 반도체 기업으로부터 확보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동진, 파크시스템 등 국내 기업은 물론 56개 국적, 60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회원을 보유했으며, 5500명의 전문인력을 확보했다. 특히 아이멕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바이오, 솔라셀, GaN 등의 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플랫폼을 구축해 놨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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