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가 안락공원 사용료를 15년 만에 인상을 추진한다.
지역민 기준 화장시설 사용료는 7만 원에서 9만 원, 봉안시설 사용료는 2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인상하는 것이다.
진주시는 지난 17일 물가대책위원회를 열어 시 안락공원 사용료 인상안을 심의·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안락공원 사용료는 2009년 5월 사용료 인상 이후 동결해 운영상의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안락공원 현대화 사업 추진으로 신축 화장장, 신축 봉안당, 자연장지 등 규모가 3배 이상 증가해 안정적 시설 운영과 쾌적한 추모환경 제공을 위해 사용료 현실화가 불가피했다.
시와 비슷한 규모의 지자체와 비교해도 평균 사용료는 최저수준으로 현 사용료로는 시설유지·관리에 막대한 시 재정 투입이 예상된다.
이에 시는 지난해 ‘안락공원 현대화시설 관리운영비 원가계산 용역’을 실시했고 지출원가를 반영해 사용료 인상을 추진한다.
물가대책위원회에서 심의된 인상·조정안은 조례 입법예고 등 사전 행정 절차를 거쳐 시의회에서 조례 개정이 심의·의결되면 공포 후 6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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