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대통령실

崔대행 "작은 구멍 새면 큰 뚝 무너져…공직자는 안전관리 최선을"

뉴스1

입력 2025.02.18 10:30

수정 2025.02.18 10:30

AI컴퓨팅 인프라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AI컴퓨팅 인프라 특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2.17/뉴스1
AI컴퓨팅 인프라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AI컴퓨팅 인프라 특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2.17/뉴스1


(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모든 공직자는 '작은 구멍이 새면 큰 둑이 무너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각자의 위치에서 안전 관리와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최근 여객기 화재 사고, 어선 사고, 작업장 화재 등 크고 작은 안전사고들이 잇따르며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국민 안전에 무한 책임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행은 장관들을 향해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소관 안전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현장에 위험 요인은 없는지 철저하게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 달라"고 했다.


최근 연이은 어선 사고 수습과 관련해선 "서경호 등 세 건의 어선 사고 수습에 사투를 벌이고 있는 해양수산부, 해양경찰, 국방부, 외교부 및 지자체 공무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각 기관에서는 안전에 유의하면서 내 가족을 찾는다는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수색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해수부는 어선 사고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기존 대책들의 빈틈을 보완해 달라"고 했다.


최 대행은 아울러 "어업인들의 생계가 걸린 문제임에도 수협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조업을 단축하고 안전 점검 실시 후 출항키로 한 것은 매우 바람직한 조치이며,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