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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코, 개관 이래 최고 성과…전년 대비 전시장 가동률 205%↑

뉴스1

입력 2025.02.18 10:36

수정 2025.02.18 10:36

구미코 전경 (구미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구미코 전경 (구미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구미시는 지난해 디지털전자산업관(구미코) 전시장 가동률 52.3%, 회의실 가동률 46.8%를 기록하며 개관 이래 최고 성과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방문객 수는 19만 8222명으로, 코로나19(202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전시장 가동률은 205% 증가했고, 회의실 가동률은 51.0% 상승했으며 방문객은 158.8%% 늘어났다.

구미코의 전시장 가동률은 2019년 25.9%에서 2020년 11.8%, 2021년 13.9%까지 하락했으나, 2022년부터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항공방위물류박람회, 대구경북이업종융합대전 등 산업 전시와 국회의원선거 개표, 전국 기능경기대회, 한국 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국내학술대회, 대한민국 펫캉스, 구미코 썸머 페스티벌 등 공적·학술·문화 행사를 기획·유치해 소규모 컨벤션 센터의 한계를 극복한 결과로 분석된다.



구미코는 '일반공업지역'에 건립돼 건축물의 용도가 박람회장 및 산업전시장으로만 사용이 가능해서 용도지역 변경 문제를 논의해 왔으나, 산업집적법 '지가상승분 기부 조항'으로 인한 200억 원의 부담금이 걸림돌이 됐다.


이에 구자근 의원(구미시 갑)이 '산업집적법' 개정을 주도해 국가·지자체·산업단지 관리기관이 직접 시행하는 사업의 지가상승분 납부를 면제하는 조항을 신설했고 지난 1월 부담금없이 '준공업지역'으로 용도변경을 했다.

준공업 지역은 문화 및 집회시설 활용이 가능해 공연장·극장·예식장 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편의시설(카페·편의점) 유치와 대중가수 공연, 체험형 놀이시설 운영 등 활용도가 대폭 확대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코가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 시민들에게 더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