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새로운 산림소득 작목으로 주목받는 토종 다래의 우수성을 알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18일 전남도 산림연구원에 따르면 새로운 산림소득 작목으로 각광받는 토종 다래의 우수성을 알리고, 재배임가를 육성키 위해 최근 품종별 특성과 재배 관리 방안 현장토론회가 열렸다.
최근 이상기후와 노동력 부족으로 임산물 생산에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노동력은 적게 들되 생산성이 높은 새로운 수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래는 다래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성 덩굴식물로 국내 산야 해발고 1600m 이하 계곡 부위에 자생하며 5월에 피는 흰 꽃은 아름답고 향기로워 관상 가치가 높고, 꿀이 많아 밀원식물로도 가치가 있다.
당도가 높고 양다래(키위)와 달리 껍질째 먹을 수 있으며, 어린 새순은 사포닌 함량이 높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나물로 섭취한다.
쓰임새가 많은 다래는 다른 품목에 비해 덩굴성으로 높게 크지 않아 수형관리, 병해충 방제, 수확 등 재배 관리가 쉬워 최근 재배 면적이 꾸준히 늘고 있다.
설명회에선 다래 재배기술과 품종 보급, 산업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주제발표와 질의응답이 토론 형태로 진행됐다. 또 다래 보급 확대를 위해 다래 와인, 음료, 젤리, 푸딩 등 다양한 가공제품을 소개했다.
오득실 원장은 "이상기후로 산림과수 주산지가 변동되는데다 수확량도 줄어 안정적 소득원 확보를 위한 대체작목이 필요하다"며 "전남 기후 조건에 적합한 신품종 육성과 새로운 고부가 소득 품목으로 다래시장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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