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안=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 부안해양경찰서는 부안군 상왕등도 해상에서 어선 화재로 실종된 선원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을 엿새째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해상 수색 반경은 전날과 동일한 32㎞로, 해경은 대형 경비함정 2척과 해상 항공기 5대 등을 동원해 실종자를 찾는다.
사고 발생 해역과 가까운 해안가에서도 해경과 유관기관 등 71명이 육상 수색을 한다.
지난 16일 오후 1시께 실종자 2명의 시신을 발견한 것 외에 현재까지 실종자 5명에 대한 추가 발견은 없는 상황이다.
당시 그물로 해저를 끄는 형태의 수색 방식으로 실종자를 발견한 만큼 이 방식이 효과적이라고 보고 있으나,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은 탓에 추가 도입을 고민하고 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사고 해역인 서해 남부 바다는 지난 16일 오후 7시부터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지난 13일 오전 8시 39분께 하왕등도 동쪽 4㎞ 해상을 지나던 34t급 근해통발 어선 '2022 신방주호'(부산 선적)에서 불이 나 12명의 승선원 중 5명(내국인 2·외국인 3)이 구조됐다.
나머지 7명은 실종상태였으나 2명이 숨진 채 발견됨에 따라 실종자는 5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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