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주민의 원활한 이동 여건과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도 '통행 불편 전신주 이설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통행에 지장을 주는 전신주 총 24개를 옮겼다"며 "특히 자체 예산까지 편성하며 이 사업을 추진해 온 사례는 자치구 가운데 동작구가 사실상 유일하다는 평가"라고 설명했다.
구는 올해 구비 3억원을 들여 이설 사업을 이어간다.
이달 중 전수조사를 통해 전신주가 보·차도 중심에 위치해 통행에 방해가 되는지를 진단해 동별로 2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어 해당 전신주의 이설 가능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한전과 KT에 사전 기술검토를 요청하고 합동 현장 확인, 전신주 인근의 건물 소유주 등에 대한 설득·동의 작업을 거친 뒤 이설 공사에 착수한다.
구는 내년까지 누적 50개의 전신주 이설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통행 불편 전신주 이설은 구민과의 약속이자 보행 환경 개선을 위한 필수 대책인 만큼 한 치의 차질 없이 완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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