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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車수출 설연휴 조업일수 감소에도 50억弗 달성…역대 2위

뉴시스

입력 2025.02.18 11:01

수정 2025.02.18 11:01

1월 자동차 수출 전년比 감소…역기저효과 영향 하이브리드차 최고 실적 3.6만대…생산량 19%↓
[평택=뉴시스] 김근수 기자 = 17일 경기 평택항에 수출용 차량들이 세워져 있다. 2025.02.17. ks@newsis.com
[평택=뉴시스] 김근수 기자 = 17일 경기 평택항에 수출용 차량들이 세워져 있다. 2025.02.17. ks@newsis.com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지난달 자동차 수출이 설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4일이나 줄었음에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49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도 1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1년 전보다 19.6% 줄어든 49억9000만 달러다.

설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20일에 불과했고, 전년도 1월 수출 실적이 역대 최고를 달성한 역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쳤다.

하이브리드차(HEV) 수출 대수는 최고실적을 연이어 경신하며 강세를 이어나갔다.

1월 기준 올해엔 3만6000대를 수출했는데 이는 전년 동월 실적(2만6000대)과 비교해 35.5%나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달 생산량은 1년 전보다 18.9% 감소한 29만1000대를 기록했다.

르노 코리아에서 전기차 생산설비 구축을 위해 부산공장을 1월 한 달 동안 가동을 일시 중단한 것과 조업일수 감소 및 역기저 효과가 생산량을 끌어내렸다.

내수 판매의 경우 10만6000대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보다 9.0% 감소한 것이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SUV 차량이 강세를 보였던 전년과 달리 아반떼, 그랜져 등 승용차의 판매량이 올랐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 신정부 출범으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우리 업계가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민관 통상 합동 소통체계를 가동하고, 미래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뉴시스]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에 전시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SXP. (사진=기아) 2024.11.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미국)=뉴시스]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에 전시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SXP. (사진=기아) 2024.11.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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