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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APEC 고위관리회의에 'AI 통번역 안내 서비스' 제공

연합뉴스

입력 2025.02.18 11:07

수정 2025.02.19 16:05

실시간 답변 키오스크, 실시간 대화형 통번역 기기 도입
경북도, APEC 고위관리회의에 'AI 통번역 안내 서비스' 제공
실시간 답변 키오스크, 실시간 대화형 통번역 기기 도입

통번역 등 안내 서비스 기기 시연회 (출처=연합뉴스)
통번역 등 안내 서비스 기기 시연회 (출처=연합뉴스)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고위관리회의(SOM1)에 인공지능(AI) 기반 통번역 등 종합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APEC 회원국이 21개국으로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만큼 이에 대응해 AI 휴먼 아바타가 탑재된 실시간 답변 서비스 키오스크와 실시간 대화형 AI 다국어 통번역 설루션을 도입했다.

서비스 기기에 회의장 구조와 편의시설, 이벤트 안내뿐만 아니라 경주의 주요 관광지, 문화유산, 식당, 교통정보 등을 학습시켜 회의 참석자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을 해결해준다.

두 기종 모두 APEC 21개 회원국 언어 지원이 가능하며 질문하는 언어로 답변한다.

키오스크는 사용자의 발화 언어를 자동으로 인식해 AI 휴먼이 해당 언어로 답변하는 것이 특징으로 휴먼 아바타가 탑재돼 기계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



주 회의장인 화백컨벤션센터 관광·수송 안내데스크에 배치된다.

통번역 설루션은 최신 AI 기술을 기반으로 번역의 정확성을 극대화하고 대형 투명 패널을 통해 실제 안내원과 대화도 가능하다.

화백컨벤션센터와 김해공항, 경주역, 호텔 안내데스크에 설치된다.

도는 18일 간부회의에서 안내 기기 시연회를 했다.

2025년 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는 오는 24일부터 내달 9일까지 경주에서 열린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표단들이 언어 소통으로 불편을 겪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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