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금리인하 추세에 따른 수익률 개선과 월세 수요 지속으로 주거형 신축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5.45%로 연초(5.27%) 대비 0.18%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서울의 경우 4.78%에서 4.9%로 0.12%p 올랐고, 부산은 5.41%에서 5.56%로 0.15%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월세가격지수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오피스텔 가격지수는 101.2로 전월 대비 0.15% 상승하며 2023년 6월 이후 18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월세 수요가 늘어나면서 거래량도 증가세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오피스텔 월세 거래량은 1만3672건으로 전월(1만2386건)대비 10.4% 상승했다. 서울은 4820건으로 전월(4584건)대비 5.1% 증가했다. 부산은 1567건으로 집계돼 전월(1365건)에 비해 14.8% 증가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지난해 11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로 낮춘 이후, 대출 이자 부담이 줄어든데다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와 월세 수요 증가로 주거형 오피스텔이 아파트의 대체재로 떠오르고 있다"며 "특히, 교통환경이 우수하고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신축 단지는 수익률도 높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상반기에는 전국 유망 지역에서 공급되는 주거형 오피스텔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달 중에는 부산 북항 일대에 '블랑 써밋 74' 오피스텔이 분양된다.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이 적용된 초고층 단지로 아파트 3개동과 오피스텔 1동으로 구성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69층, 3개동 전용면적 94~247㎡ 아파트 998세대를 지난해 분양했고 이달에는 전용면적 84~118㎡ 오피스텔 1개동 276실을 공급한다. 중도금 무이자를 적용하고 계약금 5%면 계약이 가능하다. 또한 전체 플러스 옵션 품목을 무상으로 제공해 초기부담 금액도 크게 줄였다.
충남에서는 대방건설이 아산시 아산배방지구 12블록과 13-2블록에 '아산배방지구 1,2차 디에트르' 오피스텔을 공급할 예정이다. 2개 블록에 걸쳐 총 2465실로 조성될 예정이며 KTX·STR 천안아산역과 1호선 아산역이 있어 교통 여건이 좋다.
서울에서는 용산구에 '더 파크사이드 스위트' 하이엔드 오피스텔이 공급될 예정이다. 유엔사부지 복합개발로 지어지며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 아파트 420가구, 오피스텔 723실,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숙박시설(호텔) 등이 들어선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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