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설명회 열어 첨단 기술 소개…스마트 전기화재 예방시스템 등 발굴
서울시, 재난안전 우수기술 29건 접수…9건 채택해 시정 도입수시 설명회 열어 첨단 기술 소개…스마트 전기화재 예방시스템 등 발굴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는 '재난안전 분야 기술설명회'를 통해 29건의 기술 제안을 받아 이 중 9건을 시정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시는 재난안전 분야의 우수기술을 발굴하고 공정한 홍보 기회를 기업에 제공하기 위해 작년 4월부터 창구를 개설, 관련 제안을 상시로 접수했다.
제안된 기술은 주관 부서의 검토를 거쳐 서울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의 실무진이 참여한 기술설명회에 소개됐다.
작년 말까지 총 12차례 기술설명회가 열려 시설물안전, 산업안전, 소방, 풍수해, 재난통신 등 6개 분야의 기술 29건이 소개됐다.
이 가운데 스마트 전기화재 예방시스템, 고출력 지향성 안전 방송시스템, 부식방지 코팅기술, 과속주행 차량 과적 측정기술, 안전 점검용 수중 드론, 안전 점검용 자율주행 드론, 도로 살수·염수 기능 통합 관리시스템, 도로침수 모니터링 시스템, 전기차 배터리 온도 모니터링시스템 등 9건의 기술이 채택돼 현재 시정에 도입을 추진 중이다.
시는 기술설명회와 연계해 '테스트베드 서울'과 같은 시범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채택 기술에 대해서는 사업효과를 모니터링하는 등 사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사업효과가 뛰어난 우수사례는 서울안전누리 등에 공개해 우수기술이 확산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설명회에서 기술력이 검증된 기업은 검토를 거쳐 오는 9월 예정된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의 참가를 지원한다.
올해 첫 기술설명회는 21일 시청에서 '해빙기 안전관리'를 주제로 열린다. 매월 정례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시정에 도입할 수 있는 재난안전 분야 기술 또는 제품을 제안하려면 서울안전누리(https://safecity.seoul.go.kr)에서 관련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등록하면 된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시민 안전에 도움이 된다면 혁신적인 민간의 신기술까지도 적극 발굴하고 과감히 도입하고 있다"면서 "중장기적으로는 기술 수요부서와 민간기업 간의 가교가 돼 기술 매칭 등의 방식으로 재난안전산업 육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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