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우수 어린이집 시상…"미래세대 환경 의식 형성"
서울시, 어린이집과 손잡고 종이팩 재활용…843곳서 10t 수거12개 우수 어린이집 시상…"미래세대 환경 의식 형성"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는 18일 오전 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서울시 자원순환 우수 어린이집 시상식'을 열었다.
어린이집 원장, 교사, 학부모, 어린이 등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종이팩 재활용에 앞장선 12개 어린이집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는 작년 1월 서울시 어린이집연합회, CJ대한통운, 대흥리사이클링, 한솔제지, 에스아이지 코리아와 시내 어린이집에서 배출되는 종이팩 재활용을 위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사업에 참여한 843개 어린이집에서 한 해 동안 수거한 종이팩은 10.3t이다. 길이로 환산하면 225㎞에 달해 서울에서 강릉에 이를 정도의 양이다.
대상을 받은 만리어린이집(중구)은 '나는 프로팩 수집러'라는 자체 사업 개발을 통해 지역사회와 가정을 연계한 종이팩 수집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했다.
시는 어린이집의 참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 운영 방식을 개선할 예정이다.
택배 수거 신청 무게 기준을 5㎏에서 3㎏으로 낮추고, 사업 참여 및 종이팩 수거 신청에 QR코드를 도입하는 등 절차를 간소화한다.
또한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집에는 재생 용지로 만든 종이팩 수거함을 배포한다. 올해 활동에 대한 시상은 9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기념해 진행된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어린이집의 자원순환 실천이 미래세대의 환경 의식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과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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