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서울시, 국제행사 유치 위해 연내 95억원 투입한다

뉴시스

입력 2025.02.18 11:16

수정 2025.02.18 11:16

기업포상·블레저관광 활성화
[서울=뉴시스] 서울 마이스 얼라이언스(SMA) 단체사진. 2025.02.18.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 마이스 얼라이언스(SMA) 단체사진. 2025.02.18.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가 올해 95억원을 투입해 중대형 국제회의 유치와 인공지능(AI), 핀테크 등 미래유망산업전시회 육성 등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정치, 경제, 의약학 분야 중대형 행사 집중 유치를 위해 행사당 최대 2억8000만원을 지원한다. 스포츠, 문화예술 등 대규모 경연·체험형 국제이벤트에는 최대 1억600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 Show)급으로 육성하기 위한 단계별 성장 지원을 시도한다. 인공지능(AI), 의료·바이오, 핀테크 등 서울이 차세대 유망 산업 전시회 메카로 자리매김하도록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아시아를 넘어 미주, 인도, 중동 등 기업 포상 관광을 서울로 끌어들이기 위한 판촉 활동이 추진된다.

시는 관련 행사 유치·개최 시 행사당 최대 1억원을 지원하는 동시에 비즈니스 목적으로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더 오래 머물며 서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블레저(Blesuire) 관광도 확대할 예정이다. 블레저란 비즈니스(Business)와 여가(Leisure)가 결합한 관광 유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국제 온라인 여행사(OTA)와 협업을 통해 공연, 호텔, 액티비티 등을 제공하고 디스커버 서울패스 할인(DSP)과 서울체험부스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그간 강남권에 집중됐던 국제 행사 기반 시설이 서남권까지 확충된다.

올해 하반기 중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 내 '서울 마이스(기업회의, 포상관광, 국제회의, 전시회·국제이벤트)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가 문을 연다. 서울 마이스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는 209평 규모로 국제 행사 관계자 교류·협업을 위한 다목적 회의실과 상담실, 관광안내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전시·컨벤션시설 확충을 위해 지난해 11월 개관한 서남권 마곡 컨벤션센터를 시작으로 2031년까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서울역 북부역세권 거점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기반 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남권(마곡)과 도심권(서울역·남산·광화문 일대), 동남권(잠실~코엑스)에 쇼핑·문화·관광 시설이 집약된 3개 거점별 '마이스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21일 온라인으로 '2025년 서울 마이스 지원 설명회'를 열고 분야별 지원 사항을 소개할 예정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10년 연속 '세계 최고의 마이스 도시' 명성을 이어나가도록 올해도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서울 마이스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더욱 높여갈 계획"이라며 "전 세계 마이스 관계자들에게 서울이 단순한 행사 개최지가 아닌 새로운 혁신이 시작하는 매력적인 마이스 도시로 인식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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