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산가 김윤세 회장 칼럼서 엄선해 한시집 펴냈다

뉴시스

입력 2025.02.18 11:17

수정 2025.02.18 11:17

'빈 배에 달빛만 가득 싣고 돌아오네'
*인산가 김윤세 회장, 빈 배에 달빛만 가득 싣고 돌아오네 한시집 *재판매 및 DB 금지
*인산가 김윤세 회장, 빈 배에 달빛만 가득 싣고 돌아오네 한시집 *재판매 및 DB 금지

[함양=뉴시스] 서희원 기자 =
[함양=뉴시스] 인산가 김윤세 회장 (사진=뉴시스 DB).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함양=뉴시스] 인산가 김윤세 회장 (사진=뉴시스 DB).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죽염 종가 인산가 김윤세 회장(70)이 종심(從心)을 기념해 ‘빈 배에 달빛만 가득 싣고 돌아오네’라는 제목의 고전 한시집을 펴냈다.

매달 180만 부를 발간하는 건강 정보지 '인산의학'에 2011년 6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13년 6개월 동안 ‘건강한 삶을 위한 이정표’ 칼럼 명으로 게재한 고전 시문 중에서 꼭 읽어야 할 작품 140편을 엄선해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인산의학’ 계승자이자 죽염산업화 주인공이기도 한 저자는 오래전부터 강연 및 저술을 통해 국민의 건강이 부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점을 강조해 왔다. 특히 격변기일수록 마음의 평화를 되찾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저자는 마음 치유에 이정표가 될 만한 시를 추려 시심에 담긴 선현들의 지혜를 들려주고자 한다.

전체 8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는 한산(寒山)과 두보(杜甫), 야보 도천(冶父道川), 동방규(東方珪) 등 당송 시대 명문장가와 선사의 시문(詩文)을 비롯해 이인로(李仁老), 김시습(金時習), 김병연(金炳淵), 휴정(休靜) 등 고려와 조선 시대 문인, 고승의 율시(律詩)가 담겨 있다.



부처의 사상과 노자 철학을 재해석하는 일에 매진해 온 김윤세 회장은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인간과 자연을 사랑하는 법을 전한다. 책을 읽다 보면 어느덧 거품처럼 허망하고 분망한 일상에서 벗어나 평온과 고요가 깃든 삶을 사는 지혜를 깨닫게 된다. 번잡한 마음속에 고요가 자리하는 방법을 일깨워준다.


표제작 ‘빈 배에 달빛만 가득 싣고 돌아오네’는 시적 서정성과 함께 140수의 시문에 담긴 각각의 주제를 아우른다. 만선(滿船)에 실패한 안타까운 결과, 그러나 그 자리를 달빛으로 채울 수 있는 것은 바깥으로 쏠리는 마음을 거두어 지켜내는 도(道)를 통한 내공(內功)의 축적을 의미한다.


김 회장은 1993년 경남 함양 삼봉산에 인산연수원을 설립한 이래 매달 강연회를 열어 각종 암, 난치병, 괴질로부터 자신과 가족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인산의학’의 신약(神藥)과 묘방(妙方)을 세상에 알리는 일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w188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