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 동구(구청장 박희조)는 옛 대전관광공사 옥상에 설치됐던 85㎾급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청사 옥상으로 이전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전관광공사는 2022년 말 사업비 1억4000만원을 투입해 사옥 옥상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했다. 이후 공사 사옥 이전이 확정돼 태양광 설비를 신사옥으로 이전할 계획이었으나 옥상 면적 부족으로 이전할 수 없게 됐다.
이에 공사는 동구청과 협의 후 한국에너지공단의 심의를 거쳐 지난해 11월 태양광 설비 양도 이전을 결정했다.
구는 지난해 추가경정예산에 6500만원을 편성해 최근 태양광 설비 이전 설치를 마쳤다.
동구청사는 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에 따라 2025년까지 청사 계약 전력의 5%인 125㎾급 이상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이번 85㎾급 이전 설치로, 나머지 40㎾급 태양광 발전 설비만 추가하면 된다.
박희조 구청장은 "공공기관에서 대규모 태양광 발전설비를 이전 설치한 전례가 없어 다각적인 검토와 결정이 필요했다"며 "설비 이전 설치로 매년 2000만원의 청사 전기요금 절감 효과와 함께 약 5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등 친환경 정책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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