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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여수세계박람회 국가 선투자금 일시상환 요구 철회해야"

뉴스1

입력 2025.02.18 11:37

수정 2025.02.18 11:37

여수세계박람회장 전경(여수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여수세계박람회장 전경(여수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여수시의회는 18일 "2012여수세계박람회 국가 선투자금 일시상환 요구를 즉각 철회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시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국가 선투자금 상환 요구에 강한 우려를 표명하며 즉각 철회할 것을 30만 여수시민이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지난해 6월부터 '박람회장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추진 중이다"며 "그러나 활용방안이 세워지지 않은 상황에서 기획재정부가 국가 선투자금 3658억 원을 연내 상환 요구하는 것은 '박람회장을 팔아 돈만 갚으라'는 무책임한 처사다"고 비판했다.

시의회는 "공사는 기존 부채가 3000억 원에 이르고 상환 요구액의 규모는 공사 연간 매출의 두 배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이라며 "정부의 상환 압박은 박람회장 자산매각이나 사후활용 사업 축소로 이어져 지역 균형발전을 저해하고 해양관광도시 여수의 미래를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부는 올해 여수세계박람회 선투자금 3658억 원을 편성해 해당 금액을 회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