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종고회, 18일 "통영시의회 역사 왜곡 중단" 촉구
통영시의회, 14일 통제영 침탈행위중단 결의안 채택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사단법인 여수종고회 이기동 회장이 18일 여수시청에서 최초 삼도수군통제영 역사왜곡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5.02.18. kim@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18/202502181216065677_l.jpg)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조선시대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이 어디에 존재했는지에 대한 지역 간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사단법인 여수종고회는 18일 여수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영시의회를 향해 "역사를 왜곡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여수종고회는 이날 "여수가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이라는 근거는 난중일기와 이충무공전서 등 임진왜란 사료와 고증 자료를 통해 제시되고 있다"며 "사료와 고증 자료 어디에 '한산도가 최초의 삼도수군통제영'이라고 적혀 있는지 통영시의회는 정확히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통영시의회가 난중일기와 이충무공전서 등 임진왜란 사료와 고증 자료 대부분에서 '한산도가 최초의 삼도수군통제영'이라고 되어 있고 국가유산청 역시 통영을 최초 통제영이라고 인정해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단언한 것은 역사 왜곡"이라고 밝혔다.
이어 "통영이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이라면 선조가 1대 이순신, 2대 원균 3대 이순신, 4대 이시언을 경상우수사가 아닌 전라좌수사 겸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한 이유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통영시의회는 지난 14일 전남과 여수시의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은 여수'라는 주장에 대해 역사를 왜곡하지 말라며 '전남과 여수시의 최초 삼도수군통제영 침탈 행위 및 역사 왜곡 중단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에 대해 여수종고회는 "전라좌수사를 비롯한 좌수영의 수군이 경상우수영의 한산도에 비교적 장기간 주둔했다고 해서 전라좌수영이 경상우수영이 되지도 않고 전라좌수사가 경상우수사가 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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