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글로벌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블록체인 기업 칠리즈와 함께하는 경기 득점공(Game-Scored Ball) 이벤트를 2025시즌에도 계속 이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시작된 경기 득점공 이벤트는 K리그 선수가 실제 득점한 공을 확보해 팬들에게 제공하는 이벤트다. K리그 팬들에게 득점 순간을 선물하는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시즌 첫 득점공 이벤트는 지난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전북 현대와 김천 상무의 경기에서 진행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전반 13분 김천 유강현의 선제골과 전반 추가시간 전북 박진섭의 동점골, 후반 35분 전북 전진우의 역전골까지 총 득점공 3개가 나왔다.
이 밖에도 칠리즈는 이번 시즌에도 K리그1 매 라운드마다 1~2경기를 선정, 자책골을 제외한 모든 득점공의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정된 경기에서 득점이 나오면 주심이 해당 공을 현장에 있는 칠리즈 관계자에게 즉시 전달하고, 이후 칠리즈 관계자는 경기장 입구 중앙에 위치한 칠리즈 공식 케이스에 이를 보관한다.
이 과정은 경기 중계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되기 때문에, 팬들은 실제 득점공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K리그 경기 득점공에는 칠리즈의 근거리 무선통신(NFC) 및 블록체인 기반 정품 인증 기술이 적용된다.
해당 득점공 공식 케이스에는 NFC 칩이 내장된 스티커가 부착될 예정이며, 이 스티커를 모바일 기기로 인식하면 득점 정보와 경기 영상, 공의 진품 인증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 시즌에는 K리그1 36경기에서 나온 득점공 총 79개를 대상으로 경매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4월 30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10라운드 수원FC와 서울의 경기 후반 20분에 터진 기성용의 득점공이 최고가인 약 350만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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