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잇따른 해양선박 사고에 부산시, 예방 총력 대응

뉴시스

입력 2025.02.18 13:58

수정 2025.02.18 13:58

안전교육 확대·안전물품 확대 지급 및 특별점검단 구성 수협중앙회 주관 어선사고 예방 캠페인도 진행
[부산=뉴시스] 부산시는 18일 연제구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주재로 해양선박(어선) 사고예방을 위한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부산시 제공) 2025.02.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시는 18일 연제구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주재로 해양선박(어선) 사고예방을 위한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부산시 제공) 2025.02.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가 최근 잇달아 해양에서 선박사고가 발생하자, 관계기관들과 대책회의를 가지고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부산시는 18일 연제구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주재로 해양선박(어선) 사고예방을 위한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시 해양 및 재난 관련부서와 부산지방해수청, 동해어업관리단, 부산해양경찰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을 비롯한 수협 관계자, 구·군 등이 참석했다.

시는 어선의 안전 확보를 위해 ▲어선원 대상 안전교육 확대(대면교육 전면 시행, 외국인선원 교육 앱 개발) ▲전체 어선 대상 안전물품(365 어선안전플러스 키트: 안전스티커, 전기설비·장비 무정전 활선 세척제) 확대 지급 ▲안전장비(SOS 생명조끼, 자동소화시스템, 소형어선 사고예방 인공지능 블랙박스) 보급 확대 ▲전문기관 참여 특별점검단 구성 등 안전점검 강화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해양경찰서, 동해어업관리단 등 유관기관은 ▲다중이용선박 및 화재 취약 선박 안점점검 강화 ▲해양안전 특별 경계 발령(2월13일~3월15일) ▲육·해상 어선안전기동반 운영 ▲특별 어선안전 점검 실시 등 어선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수협은 ▲선체 노후화에 따른 새로운 어선 건조를 위해 펀드 조성 또는 리스제도 도입 ▲어선사고 시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구명정(구명뗏목) 설치 비용 지원 ▲수산정책보험의 지방비 보조율 상향 지원 등을 건의했다. 시는 건의 내용을 검토해 중앙부처 등과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

회의 후 시는 안전문화 확산 및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수협중앙회 주관 어선사고 예방 특별 캠페인에 참여한다.

캠페인은 공동어시장에서 어업인, 관련기관·단체 등이 펼친다.
어업인 안전 실천 결의문 낭독, 항포구 가두캠페인 등으로 진행된다.

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박 시장의 육성으로 안전을 홍보하는 음성 메시지를 2월 말까지 집중 송출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어선 안전은 생명과 직결된 문제로,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철저한 점검과 예방 조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겨울철은 기상이 급변해 작은 방심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출항 전 철저한 안전 점검과 실시간 기상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